4.24.2006

실력과 무관한 입사 항목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글루스 트랙백

1. 未합리화 아직 한국사회가 덜 합리화되었다는 뜻인거 같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여전히 음성적인 관계라고 해야 하나???
비공식적인 연계고리를 찾고 싶은 유혹을 떨치지 못한듯 하다...
머 이건 뻔한 이유인거니까.....
요즘 말 많은 현대차 사건을 보면 될 듯 하다.

2. 인사철학의 빈곤/부재 자신만의 인재채용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이유도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토익이 영어능력을 재대로 검증하지 못한다고 기업입장에서는 인식하고는 있지만,
자신만의 인사정책이나 철학이 부재한 이유로 토익을 그대로 인정한다..
이와 똑같은 이유로 입사지원서에 많은 정보를 요구하게 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자신들이 나름대로 가공해서 지원자들을 판단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편부모 가정이라면 이러할 것이다라는 판단...
부모의 직업이 무엇이라다라고 한다면 지원자의 성격이 저러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 같다....
상당히 非과학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는데 문제는 이것이 통한다는 사실....
인사담당자들이나 기업의 노인네들은 어떠한 좋은 인사관리 이론이나 시스템을 갖다놔도
결국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로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는 것 같다....
이러한 경향은 중소기업으로 내려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다.

3. 붕어빵 지원자들2번과 비슷한 범주이지만 지원자들의 특성이 구분이 안된다는
사실도 작용하는 것 같다.
모두들 비슷한 자기소개서에 비슷한 토익점수, 비슷한 성적, 비슷한 경험, 비슷한 사고방식.....
이러면 내가 면접관이라도 지원서 이외의 무엇인가로 다시 판단하고 싶을 것이다..
문제는 현재 기업들이 물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2번과 같은 방법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

4.개인정보에 대한 인식부재....
뻔한 이야기니까 넘어 가고....

5. 지원자와 고객의 차이...
요즘 신문을 보면 입사 지원자들을 상대로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쓴단다.
언뜻 들으면 기분 좋은 이야기 이지만, 다시 생각하면 별로 기분이 안좋다.
붙으면 식구가 되고 떨어지면 미래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신분이 전환되는 것이다..
관리의 대상이 되는 거지...
한국에서 아직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원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사실....
기업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다..
대기업의 경우 서류만 만면 정도가 지원하는데 거기다가 식구들 정보까지 들어오니까...
나도 몇군데 입사지원서를 내고 탈락한 기업에서 상품광고 메일이 가끔 온다....
취업이외의 목적으로 내 정보 사용하면 않되는 거 아냐??

ps) 혹자는 정보가 부족해서 이력서의 모든 항목이 필요다고 주장하는데,
왜 우리나라만 이러는지 묻고 싶다.
그러게 다양한 정보의 소스를 이용해서 인재들을 뽑는데 왜 노동생산성은
OECD 하위권인지....
불필요한 정보만으로 뽑는 선진국들은 왜 그리 노동생산성이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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