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2006

개콘 왜 재미있을까?

학교에 갔다가 후배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이런 저런 대화 중 오늘 학교축제 때 개콘을 해준다고 친구들이랑 같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한마디....
"난 개콘이나 웃찾사 재미 없던데... 아무리 봐도 웃기지도 않고 억지로 웃길려고만 하고.."
"형!! 그거 안보면 시대흐름에 뒤쳐져요....그거 안보면 대화가 않되요..."

흑~ 시대흐름까지야.....
이런 말을 하는 후배가 비단 이 녀석 뿐만은 아니다. 많은 후배들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
이러한 진단을 해주는 놈들이 많다.....
나의 사고방식이 벌써 구시대적으로 변했나?
나도 코미디나 개그 혹은 희극은 아주 좋아한다.
그런데 개콘類는 아직 미스테리다.

이걸 보는 다른 원인으로 친구는 머릿속이 복잡할때 이걸 보면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데
직빵이라고 한다.
엥?? 이렇게 자꾸 보면 바보되는데....??

왜 재미있을까?
전에 후배의 권유에 일부러 몇번 본적이 있다.
그런데 지루하고 하품만 나는 기억만 남아있다.
매주 반복되는 똑같은 말투와 행동, 억지스러운 말개그.......
비슷비슷한 소재에 비슷비슷한 무대장치나 비슷비슷한 프로그램 진행방식......

대체 머가 재미있냐고??

댓글 1개:

익명 :

ㅋㅋㅋ 저도 그 마음 이해합니다. 지들끼리 노는 거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