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2006

주문한 책이 오다



신영복의 [강의] 주문했다. 하루만에 왔네 ㅎㅎ

[나무야 나무야]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자신의 내면적인이고 개인적인
문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았다면,
[강의]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세상에 대한 생각을 펼친 작품일 것 같다.

세상은 점점 많은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그 많은 정보들 중에서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볼 것인가??
인간의 모든 문제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궤를 그리며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형식이 달라졌을뿐...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라는 말처럼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은 이미 고전들이 쓰여진 시기부터 존재해왔다.
내가 사는 지금 세상보다 더 단순한 시대에 사람들이 우리의 문제를
고민했을것이다.
단순하게 그리고 필요없는 것은 모두 버리고 핵심만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한 것이라 지금의 문제만이 아닌 여러시대의 문제를 관통하는
공통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덤으로 [소유냐 존재냐]도 주문했다. 싼맛에...
앞의 [강의]와 공통점이 있다면 머랄까....
자본주의의 소유론을 비판하고 관계내지 존재를 강조했다고 할까??

소유를 벗어나야 자유로와 진다는데....
난 아직 소유에 관심이 더 많다.

존재에 대해 말하는 책들은 도덕론으로 빠지는 것 같아 왠지 잠이 온다...
소유와 존재 이것들은 양립할 수 없는 거니?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다.
오히려 "돈은 중요하다. 하지만 돈은 어느 단계에 가면 중요하지 않다"가
더 정확하지 않을까?

존재 역시 나 자신을 소유함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암튼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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