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2007

발등에 불




메일을 확인하던중... 위와 같은 메일이 있길래 봤더니....SERI,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보낸 메일이다.이거 보고 삼성이 꽤 급하긴 한가부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평소같음 다양하게 그림도 들어가고 아기자기하게 흥미있는 구성으로 메일을 보내는데말야...

당최 보고싶은 마음이 안들더라고. SERI의 장점이 뭐냐? 타 경제연구소와는 달리 경제 문외한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경제이론을 재미있게 전해주는 거잖아.. 그런데 이건 뭐냐고? 좀더 재미있게 삼성의 입장에 접근할 수 있게 했었어야지. 너무 성의없다라구.

평소에는 이렇다구. 이래야 읽을 맛이 나지. 저절로 경제공부 하고 싶어. 안그래? 더구나 대체 SERI에서 왜 이런 메일을 보내야 하는지.이번 사건을 SERI에서도 연구하냐? 아마 내년에 연구보고서로 내서 연말쯤에는 책으로 출간할듯.김용철변호사 주장이 맞을 수도, 반대로 삼성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다.혹은 양자 모두 틀릴수도 있겠지.그런데 내가 SERI에 회원가입하고 메일링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은 경제/경영에 관한 지식을 쌓기 위함이지 이따위 자료나 볼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말이 좋아 "입수"이지 그걸 니네들이 입수했겠냐고? 저 피라미드 위에서 이거 마구 뿌려라하고 던져준거지. 이건 단순히 메일서비스에 불과하지만 좀더 확대해보면 삼성이 주주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대표하지는 않을까?설사 삼성의 말이 사실이라도 이런 행태를 보이는 삼성을 보면 재별걔혁이 필요함을 다시 느낀다.소수의 지분으로 계열사를 좌지우지하고 SERI와 같은 건실한 계열사들이 총수의 입장을 변호하는데 사용되어지는 이런 상황말이다. SERI는 그냥 이번 의혹들의 수사가 끝나면 "우리나라 재벌지배구조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나, "내부고발자 보호장치 개선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회원들에게 보내면 된다.



ps)아무튼 이런 메일을 보낸 삼성경제연구소의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추천하고 싶다. 이름하야 "블로그 시대의 기업경영"요약하면 정직과 신뢰가 최대의 방책 이라는 것이 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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