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2006

몽상2

몇년 전 후배랑 배에다 밥을 채우고 학교 앞 도서관에서 커피+담배를 소비하고 있었다.
그러다 후배놈이 지나가는 여학생들을 보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 저는 요즘 너무 힘들어요... 왜냐하면 여자들이 치마를 입고 다닌 거 보면 아주 꼴려요~~
그래서 치마 잎은 여자들을 보면 그 여자의 벗은 몸을 상상하는데 정신이 없을 지경이예요....
형 어떻게 해야 하죠??"

"그럼 집에가서 방문 잡그고 해결해~"
"그런데 그것도 해 봤는데 그때뿐이니 문제죠"

음... 어려운 문제군...
그래서 난 내 생각을 말했다.
"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들을 투명인간으로 상상하는데.... 모든 몸의 부위가 투명하고 대신 腸안에 있는 똥만 투명이 아니라고 상상하거든..... 그래서 예쁘게 차려입은 여자들을 볼때도 그렇게 상상해....그럼 그 여자가 예쁘게 보이기는 커녕 아주 보기가 싫어져.... 겉으로 잘난척 하는 사람, 예쁘게 보이려고 하는 사람 등등 모두 이상해 보여... 지금도 수많은 똥들이 둥둥 떠다닌다."

"흑 형 생각만 해도 넘 드러워요~"
"거봐 지금 수 많은 여자들이 지나가지만 모두 드럽게 보이잖아? 가끔씩 써 먹어~"

무슨 말이지?? 쓴 나도 모르겠다.